[뉴스핌=김홍군 기자]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현대차 주말특근이 이번 주말부터 일부 재개, 주요 차종의 출고지연 사태가 진정될 전망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대의원들은 22~23일 대의원대표 회의 및 공장별 자체 회의 등을 갖고 25일부터 주요 완성차 공장의 특근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특근이 재개되는 완성차공장은 울산2공장(싼타페, 베라크루즈, i40, 아반떼), 울산4공장(맥스크루즈, 포터, 스타렉스), 울산5공장(에쿠스, 제네시스, 투싼ix) 등 3개 공장이다.
전주공장 버스라인과 울산 파워트레인공장(엔진/변속기 등)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특근을 진행중이며, 추가로 아산공장 파워트레인공장이 25일부터 특근을 재개한다.
나머지 울산1공장(액센트, 벨로스터), 울산3공장(아반떼, 아반떼 하이브리드, i30), 아산공장(그랜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3개 완성차 라인 역시 늦어도 6월초까지는 특근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주말특근은 기존 1개조 12시간 일하는 방식에서 주간연속2교대(8+9시간) 방식으로 변경돼 생산량이 기존 4700대에서 69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주요 완성차 라인의 휴일특근이 재개됨에 따라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포터, 에쿠스 등 고객수요가 몰리는 주요 차종의 출고지연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늦게나마 주요 완성차공장에서 휴일특근이 재개돼 다행”이라며 “하루속히 생산 정상화를 통해 우리차를 향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그동안 11차례 노조의 휴일특근 거부로 인해 7만9000대, 1조60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