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전성 문제, 프랑스-독일-네덜란드 순으로 커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은행 규제당국 조사 결과 유럽 은행들의 자본 부족액이 3000억 유로에서 4000억 유로(원화 431조~574조 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베렌버그뱅크가 분석했다.
21일 자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베렌버그의 대 고객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 중 은행자본 부족액이 가장 큰 국가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금융감독청(EBA)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의 자기자본 건전성이 적절치 않다는 우려를 완화해야 하는 상당한 압력에 직면한 상태다.
베렌버그뱅크의 보고서를 작성한 분석가들은 “지난 2011년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자산 부족분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EBA는 특히 ECB의 끈질긴 감시 속에서 다시는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 EBA는 ECB에 위기국 은행들의 자산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스트레스테스트'를 2014년까지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BA는 “ECB의 자산 건전성 평가는 유럽의 거시경제 여건으로 인한 은행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를 축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