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재무장관, "단일 정리 기구 필요없다"
[뉴스핌=주명호 기자] 프랑스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년까지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단일 감독기관 및 청산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동의의 뜻을 밝혔다.
14일 외르그 아스무센 집행이사는 브레셀에서 열린 EU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단일한 청산 기제 뿐만 아니라 은행권에 부과될 과징금을 대비한 정리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 "내년 여름까지 단일한 감독체제 하에 설립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ECB는 관리감독 하에 있는 은행들의 자산을 철저히 검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스무센은 앞서 13일 독일 유력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도 단일 감독기구 및 정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반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같은 날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단일 정리기구의 설립이 필요치 않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