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NHN이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며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탄탄한 실적에다 최근 뱅가드 매도 물량이 상당부분 소화되며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NHN은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3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다.
기관은 여전히 팔고 있지만 4월부터 연일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전환한 것이 수급 개선의 주된 배경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NHN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6%, 10.5% 늘어난 6736억원, 191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뱅가드 매도 물량이 상당부분 소화되며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현재 라인 가입자가 1억 5000만명 이상으로 승스효과에 의해 나라별로 증가, 올해 말에는 3억명, 내년에는 5억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견고한 플랫폼 위치하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는 것이 매출 증가폭이나 지속성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입자 기반이 충족되면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 현재 시가총액과 가입자 수준을 고려할 때 내년말 라인 가입자 5억명 기준으로 라인의 가치는 3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