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하나HSBC생명이 하나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보유하고 있는 하나HSBC생명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한 지분은 50%에서 한주 빠지는 규모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경영전략 등은 기존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둘에서 하나가 됐으니 의사결정이 좀 더 빨라질 것”이라며 “그룹 내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도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HSBC그룹은 지난 2007년 하나금융지주와 합작해 하나HSBC생명보험을 세웠다. 하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은 사업은 철수한다는 HSBC그룹의 전략에 따라 하나금융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