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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목스님 [사진=SBS 힐링캠프] |
[뉴스핌=양진영 기자] 비구니 DJ 정목스님이 '무소유' 법정스님이 보낸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정목스님은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바쁜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지친 이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정목스님은 MC 김제동이 법정스님과의 인연을 묻자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을 기회가 있었나보다. 한번은 '음악이 참 좋다. 방송 잘 듣고 있다'고 격려하더라"고 말했다.
정목스님은 이에 "나도 법정스님에게 CD를 구입해주고 스님은 또 내개 책을 주고 했다"며 이어지게 된 인연을 설명했다.
법정스님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어느날 (법정스님이)산중에서 필요한게 있어 부탁하려고 내게 전화했는데, 밤낮없이 바쁘던 때라 전화를 못 받았다. 그러자 편지로 '중이 어디를 밤늦게 다니느냐'며 꾸짖었다"며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힐링캠프' 정목스님이 공개한 법정스님의 편지에는 "밤이 늦었는데 전화 두 대 다 받지를 않네. 어디를 밤늦게 싸돌아다니는가?"라고 쓰여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정목스님은 16살 때 출가해 비구니로 살아온 이야기와, 동요집을 내게 된 계기 등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