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조감도. |
이날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허창수 GS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EPS 당진 4호기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친환경적인 바이오 에너지(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100MW급 발전설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용량을 가진 바이오매스 발전소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나무, 목화줄기, 풀, 해초, 농산 폐기물 등)을 연료화해 발전하는 방식으로서, 현재 국내에서 10MW급 이상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사업자는 GS EPS(충청남도 당진시)와 동서발전(강원도 동해시, 30MW급) 2곳 뿐이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매스를 주연료로 하는 100MW 용량 이상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GS EPS가 처음이다.
이날 착공한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 발전소 중 가장 큰 용량으로서, 약 11만명의 인구(세종시 인구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이를 통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약 3천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공사로 연인원 약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허창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면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친환경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완경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GS EPS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해외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1, 2, 3호기(총 1503MW)와 연료전지 발전소(2.4MW)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중국 산둥성(山東省)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 경제개발구에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착공해 작년 11월에 완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GS는 그룹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올 해도 2조70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