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한도전 조마리아 여사 편지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
[뉴스핌=대중문화부] 방송인 유재석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해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일일 강사로 변신해 한국사를 주제로 아이돌 30명을 대상으로 'TV 특강'편이 방영됐다.
이날 유재석은 하하, 길과 한팀을 이뤄 한국사의 인물 분야를 맡아 샤이니, 시크릿, 인피니트, 오렌지 캬라멜 등의 아이돌들에게 강의를 했다.
유재석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설명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언급했다.
그리고 사형위기에 처한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전한 조마리아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조마리아 여사는 편지를 통해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으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거시앋.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거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청부의 아들이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직접 낭독한 유재석을 비롯해 전 출연진은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을 향한 위대한 편지에 숙연한 분위기속에 방송을 이어갔다.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마리아의 편지를 보며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조마리아같은 어미니 아래 위인 안중근 의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무한도전 덕에 조마리아를 접하게됐다, 가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