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 막 올랐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회추위 구성, 위원장에 고승의 사외이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대권 레이스'에 막이 올랐다.

KB금융은 8일 서울 중구 명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구성 결의를 했다.

회추위는 이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고승의 사외이사를 회추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회추위 위원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에 의해 선임된다.

KB금융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시이사회를 열고 1차 회추위를 개최, 그 결과로 회추위원장을 선임했다"며 "그것으로 회의는 끝났다"고 말했다.

회추위가 구성되고 회추위원장이 선임됨에 따라 KB금융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을 밟아갈 전망이다.

다만, 이날 회추위에서는 구체적인 차기 회장 선임 기준과 방식, 절차, 일정 등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회추위 구성하고 위원장만 뽑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우리금융 지원자와 관, 정가 출신 인사를 배제하기로 논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것은 논의도 안 했다"고 말했다.  

앞의 이사회 관계자도 "오늘 회추위 안건은 하나였다"며 "회추위 위원장만 선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윤대 회장 임기가 오는 7월 12일까지인 데다 회추위 실제 활동과 이사회 소집, 주총 공고 등의 과정을 고려하면 회추위는 이번주부터 빠른 속도로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KB금융은 이번에도 선임 방식으로 공모를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KB금융은 이제껏 단 한번도 공모를 한 적이 없다.

이경재 이사회 의장도 최근 기자에게 "헤드헌터 추천이 주가 되고, 내부에서는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 의해 올라오는 것이 될 것"이라며 "공모제는 안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배재욱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이 의장과 고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종천 사외이사, 황건호 사외이사, 김영과 사외이사, 이영남 사외이사, 조재목 사외이사 등 모두 8명이 참여했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고승의 위원장은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2010년 KB금융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감사위원장과 경영전략위원장, 리스크 관리위원, 평가보상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임시이사회에 앞서 어 회장과 임영록 사장, 민병덕 행장이 참여하는 확대경영전략회의를 열고 KB생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석남 KB생명 사장이 직접 발전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금융은 지난달 19일 ING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KB생명 지분 49% 전량 인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 KB 대권 후보 누구…초반 官이나 政 인연 인물 열세

초반 KB금융 회장 선출 레이스는 관(官)이나 정(政)가와 인연이 있는 이들이 속속 후보군에서 이탈, 초반 열세 상황이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이 KB 대권에 뜻이 없음이 확인됐다.

김 원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차기 금융지주 회장 선출 레이스 참여 의사와 관련, "전혀 없다. (외부에서) 하라고 해도 안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 전 실장도 헤드헌터에서 KB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되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다른 관 출신 인사 가운데 유력한 후보인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도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진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문자로 의사를 타진하자 이같이 알려왔다

이와 함께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전 전 이사장은 KB금융 회장 선출 레이스 참여 여부에 대해 "(우리금융과 KB금융 회장 선임은) 시스템이 달라 보인다"며 "모양이 어느 정도 갖춰진다고 하면 그때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내부 경영진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현직 KB금융 사장과 KB국민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다. 어 회장은 연임 도전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