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주는 1% 이상 상승하며 S&P500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방어주 비중을 최대한 늘린 이들을 중심으로 금융주와 기술주 매입이 두드러진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S&P 캐피탈 IQ의 알렉산더 영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연초 이후 방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투자자들이 차기 유망주를 물색하는 움직임”이라며 “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유동성이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주의 경우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닌 데다 해외 경제 위축에 대한 파장이 작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 1위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17억달러에 규모의 모기지 채권 관련 법정 분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는 소식에 5.23% 랠리했다.
JP모간이 1.28% 상승했고, 씨티그룹도 1.09%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