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분배제개선 고용증대 등이 소비심리 개선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사회 소비 총액이 2분기에 경제회복및 취업상황 호전,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수입분배개혁및 소비관련 세금 경감, 물류비 하락 , 정부 공공조달을 통한 사회소비 확대가 2분기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의 2013년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5조5451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2.4%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외식을 비롯한 식품(음식)류 소비증가의 부진이 뚜렷햇으며 자동차와 석유제품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음식 소비 산업 후퇴의 원인은 정부가 공직사회와 관리들에 대한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하면서 유흥관련 분야의 공무 집행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음식류 식당 소비는 1분기에 8.5%증가하는데 그쳐 사스가 발생했던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들어서는 농촌 소비 증가속도가 계속해서 도시의 소비 증가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분기 농촌 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속도는 13.9%로 도시의 12.2%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1분기에는 설 등의 명절이 들어있는 관계로 가전류 소비가 모두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가전하향(소비촉진을 위한 보조금 지급정책) 정책등의 영향으로 도소매 가전 및 오디오 제품류 소비액은 1분기에 16.7%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정보센터는 2분기 들어 도시주민 수입개선및 고용 상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여 소비품 소매 총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1분기 도시 직장및 기관의 신증 취업인수는 303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4만명 증가했다. 취업상황 개선에 수입분배개선 개혁이 가속화화면서 주민 소비를 촉진시킬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중간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매릿으로 전자 쇼핑몰 구매가 증가하면서 사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열 억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이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2013년 2분기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을 확대하는 결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가정보센터는 주민 소비심리가 부족한 것이 본격적인 내수 소비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당국의 소비증진책이 효과를 내면서 2분기에 13.2%의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