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총회에 앞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리차드 두포 CBOE 상무, 후세인 에르칸 WFE CEO,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포르게 알레그리아 IOMA 의장 겸 멕시코 파생상품거래소 CEO, 신제윤 금융위원장, 안드레아스 프로우스 WFE 의장 겸 EUREX CEO, 마이어 프루허 NASDAQ OMX 부의장, 마이클 왈린스카스 OCC 상무, 피터 클리포드 WFE 부사무국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세계 40여 개국 파생상품 거래소 및 청산·결제기구, 감독기관 등 전문가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환영사와 호르헤이 알레그리아 IOMA 의장의 개회사 및 안드레아스 프로이스 세계거래소연맹(WFE) 의장의 축사에 이어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G20 합의사항인 장외파생거래 청산 의무화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원화 이자율스왑(IRS) 청산 서비스 개시 및 해외 CCP와 다양한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또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 강화 및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은 새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의 주요부문으로서 다양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스크 헤지라는 근본적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효과적으로 시장을 감시, 중앙청산(CCP)기능을 수행하는 거래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나친 규제에 따른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금융상품의 국가 간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각국 감독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및 청산 패러다임 변화', '아시아 파생시장의 발전전략' 등에 대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상무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상품개발, 해외연계 확대, 장외파생거래 청산서비스 및 이를 위한 해외 CCP와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현물시장(2014년) 및 탄소배출권시장(2015년)의 개설과 함께 올해 중 변동성지수선물의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연계 확대를 위해 지난달에 일본거래소(JPX)와 TOPIX 옵션의 KRX 상장 의향서(LOI)를, 지난 2월에는 싱가폴거래소(SGX)와 장외청산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음을 소개했다.
한편, IOMA(International Options Market Association:국제옵션시장협회)는 1983년에 설립된 국제파생상품시장 연합체로 WFE 산하조직(한국거래소 등 55개 거래소 및 청산기관 등이 가입)이다.
또한, 세계청산결제기구인 CCP12(Central Counterparty 12)는 청산결제업무의 국제 정합성 및 전문화 도모를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연합체로 한국거래소 등 21개 청산기관이 가입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