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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바람난 사주] 병화(丙火) : 지글거리는 태양

기사입력 : 2013년05월06일 09:42

최종수정 : 2013년05월06일 09:42

►병화(丙火) : 지글거리는 태양
병(丙)은 오행(五行)으로는 화(火)이고, 음양으로는 양(陽)이다. 읽을 때(말할 때)는 병화(丙火)라고 한다. 오행의 화(火) 특질과 음양의 양적(陽的) 기질이 섞여서 나타난다.

병화(丙火)는 지글거리는 태양, 용광로, 큰 불의 형세로 이해하면 된다. 장팔사모창을 휘날리는 익덕 장비와 같이 맹렬함이 가장 큰 특질이다. 구체적으로 특징을 알아 보면 ‘맹렬성, 저돌성, 공격성, 선봉장, 혁신, 혁명, 개혁, 용기, 예술성, 화려함, 마무리 미흡’ 등이다.

사주에 병화가 많은 사람은 화끈하다는 평과 함께 남을 모방하지 않는 창조성으로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시위대에서 머리끈 질끈 매고 맨 앞장서서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은 대개의 경우 병화(丙火) 일간(日干)인 경우가 많다.

►정화(丁火) : 아름다운 달밤의 처녀
정화(丁火)는 병화(丙火)와 같은 오행상 화(火)이다. 음양으로는 음(陰)이다. 읽을 때(말할 때)는 정화(丁火)라 한다. 오행의 화(火)와 음양의 음(陰)이 혼합된 성정으로 나타난다.

정화(丁火)는 아름다움의 대명사이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 항아선녀가 살고 있는 ‘달’, 님 그리는 ‘촞 불’, 깜박 깜박 옛 추억을 더듬는 ‘등대’ 등등이 정화(丁火)를 상징하는 물질이다. 주요 특질은 ‘헌신, 사랑, 봉사, 밝음, 명랑, 인내심, 따뜻함, 배려심’ 등이다. 또한 정화(丁火)는 건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누군가가 건드리면 병화(丙火)의 성정으로 변해 맹렬한 기질을 보이기도 한다.

►무토(戊土) : 모든 걸 안아 주는 지리산
무토(戊土)는 오행상 토(土)이다. 음양으로는 양(陽)이다. 읽을 때(말할 때)는 무토(戊土)라고 한다. 오행의 토(土)와 음양의 양(陽)이 혼합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토(戊土)는 모든 것을 안고 품어 주는 지리산이다. 산처럼 말없이 앉아 세상사 드잡이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금강산, 북한산, 관악산, 설악산처럼 바위가 많은 산이 아니라, 묵직한 흙산이다. 홍수 피해를 막아 주는 제방처럼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국민 아버지 최불암 같은 이미지다. 주요 특질은 ‘믿음, 신용, 은근, 고집, 끈기, 고지식, 고독, 묵묵부답, 의뭉, 자기 중심적 사고,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폭발’ 등 이다. 

오행 중 그 성정을 가장 알 수 없는 것이 토이다. 이 것 인가 싶으면 아니고, 저 것인가 싶으면 그 것도 아닌 것이 토다. 무토(戊土) 본성 자체가 시끄럽고 다투는 것을 싫어해 중용의 처신을 한다. 이런 처신과 관련하여 주변 사람들은 무토(戊土)가 교만하고 건방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토(戊土)! 땅속 일을 사람이 알 수 없듯이, 난 아직도 무토(戊土)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기토(己土) : 철쭉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정원
기토(己土)는 오행상 무토(戊土)와 같은 토(土)이다. 음양으로는 음(陰)이다. 읽을 때(말할 때)는 기토(己土)라 한다. 오행의 토(土)와 음양의 음(陰)이 혼합된 특징을 보여준다.

기토(己土)는 옥토(沃土 : 기름진 땅)이다. 정화(丁火)가 사람이 만든 불(火)이라면, 기토(己土)는 인간이 만든 땅이다. 대표적인 한국의 정원인 전남 담양 소쇄원, 보길도 세연정, 강릉 선교장처럼 아름답고 기름진 정원이다. 

주요 특징은 ‘어루만짐, 순진, 어머니처럼 알고도 속아 주고 모르고도 속는 처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스타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 자기를 잘 지킴, 도대체 알 수 없는 속셈, 자기주장을 드러내지 않음, 철저한 자기중심 지향주의’ 등 이다. 

무토(戊土)보다 속셈을 더  알 수 없는 것이 기토(己土)이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의 일간(日干)이 기토(己土)인데, 아직도 난 그 친구의 마음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것이 기토(己土)이다. 그래서 어느 학자는 기토(己土)를 귀신(鬼神)이라고도 했다.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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