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을 상대로 폭언 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파문을 일으키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사 영업사원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 당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 이를 즉각 수리하였다"며 "아울러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리자를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과문에 언급된 녹취록은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3년전 통화 녹음 파일로,
최근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파일에서 남양유업 영업사원은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욕설과 폭언이 담겨 있다.
남양유업은 파문이 커지자 수습하기 위해 이같이 사과문을 내건 것이다.
남양유업은 "이와함께 임직원들의 인성교육시스템을 재편하고 대리점과 관련한 영업환경 전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