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일 지진·풍수해·유해물질 누출 가상훈련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가 핵심시설인 원전 및 수력·양수발전소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범정부 차원의 ‘201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되며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원전, 수력, 양수 등 모든 발전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이후 재난 및 재해에 대해 한 국민적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훈련은 각종 재해로 인한 건물 붕괴와 침수, 유해물질 발생 등의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된다.
훈련 첫날 초대형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대응하는 훈련을 시작으로, 이틀째에는 지진·해일, 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훈련, 마지막날인 8일에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인적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월성 제3발전소(신월성1호기)에서는 원전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 비상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김기남 위기관리실장은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