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캡처] |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백성주(채정안)로 인해 일어나는 서미도(신세경)와의 갈등에 괴로워하던 한태상(송승헌)이 결국 백성주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성주는 한태상의 사무실에서 사업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의 등에 잘못 붙여진 파스를 발견, "사장이 직원들 보는 데 깔끔해야지"라며 한태상의 등으로 손을 넣어 파스를 떼어냈다.
이때 서미도와 이재희(연우진)이 한태상의 방으로 들어왔고 당황한 백성주는 "오해하지 마요. 등에 파스를 떼어 주고 있었을 뿐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모습에 서미도는 한태상을 싸늘하게 대했다.
이후 서미도의 오해를 풀어준 한태상은 백성주의 집으로 찾아가 "우리 이제 일로서도 친구로서도 만나지 맙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자꾸 오해하고 속상해하는 게 싫어요"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이에 백성주는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 본 걸 죽을 때까지 쫓아다닌대요. 한태상 실장을 처음 봤을 때 난 새끼 오리였던 것 같아. 그동안 태상씨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백성주는 이내 한태상을 향해 "당신 분명 후회할 거야! 나 같은 여자를 못 알아본걸"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백성주는 한태상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이자 사업 동료로 한태상의 옆자리를 지켜왔다. 한태상에게 연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끊임없이 사랑했던 백성주였기에 한태상의 절교 선언에 상처받은 그녀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