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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충격'…17세기 북미 식인풍습 증거 발견

기사입력 : 2013년05월03일 10:21

최종수정 : 2013년05월03일 10:21

지난해 제임스타운 지역에서 발견된 14세 영국이주민 소녀의 두개골. 인류학자들은 두개골에 남은 흔적이 당시 사람들의 카니발리즘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17세기 북미지역에서 인육을 먹는 풍습, 즉 ‘카니발리즘(Cannibalism)’이 만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소속 인류학자들은 버지니아 동부 제임스타운에서 발견된 두개골 분석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임스타운은 17세기 초 영국인들이 건너와 미국대륙에 건설한 식민지다.

학자들은 2012년 제임스타운에서 발견된 14세 소녀의 두개골이 카니발리즘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1609~1610년 겨울 이 지역에서 발생한 대기근 탓에 주민 80%가 굶어죽었는데, 살아남은 일부가 죽은 자들의 뇌를 파먹으며 연명했다는 게 학자들의 설명이다.

스미소니언박물관 소속 학자들은 가족과 함께 영국을 떠나 제임스타운에 정착한 소녀가 굶어죽은 뒤 산 자들에 의해 해체됐다고 보고 있다. 소녀의 두개골과 목뼈를 분석한 자연인류학자 더글러스 오슬리 박사는 “소녀의 뼈, 특히 두개골에서 뇌를 꺼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낸 상처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법인류학자 더글러스 오슬리 박사가 소녀의 두개골에 난 상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슬리는 17세기 제임스타운 주민들이 굶어죽은 소녀의 두개골을 깨고 뇌를 꺼내 먹었다고 분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오슬리 박사는 “소녀의 두개골과 목뼈, 치아 등이 당시 사람들이 소와 말을 해체한 곳에서 함께 발견됐다. 특이한 흔적이 굉장히 많았다. 두개골 좌상부에 칼로 그은 상처가 네 줄 있고 좌측두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두개골을 깬 흔적이 매우 어설퍼 보인다는 것이다. 짐작컨대 기근에 지친 이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죽은 이들의 두개골을 손상한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지에서 그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 카니발리즘은 크게 문화적, 그리고 병리학적으로 구분한다. 문화적 카니발리즘은 대대로 전해지는 풍습에 따라 인육을 먹는 것이고, 병리학적 카니발리즘은 의도적, 또는 범죄적 식인을 뜻한다. 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으나 기근이나 고립 등 극한상황에서 벌어지는 식인은 보통 문화적 카니발리즘으로 본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미국 일부 지역과 영국 등 유럽, 그리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문화적 카니발리즘 사례가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제임스타운에서 벌어진 카니발리즘을 증명하는 자료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타운은 100명 안팎의 영국 이주자들이 1607년 지금의 버지니아주 인근에 정착하면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찾아온 가뭄과 전염병, 기근으로 단 9개월 만에 주민 수가 38명으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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