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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보고서] ③ 다중채무, 고연령층 비중 증가…부채 질적 수준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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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고연령층의 다중채무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중채무 금액과 다중채무자 수는 2012년 이후 증가세가 정체됐으나 다중채무 부채의 질적 수준은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신용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저신용자·저소득층의 부실위험이 증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저신용자·저소득층이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비은행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 이용을 확대한 결과다. 이는 저신용자·저소득층의 이자비용부담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상호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대부업체를 낀 다중채무 금액과 다중채무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연령층의 다중채무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하는 반면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다중채무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상승했다.

한은은 "부채의 질적 수준 저하를 반영하여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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