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큰 손' 고객인 중국인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VIP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중국인 전용 VIP제도를 신설하고 중국 내 VIP고객관리 전문회사와 제휴로 부유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
신세계는 이번 제도를 통해 행사 등 단기적인 집객, 매출이 아닌 장기적이고 일관된 중국인 고객 관계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이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인 고객만은 매출과 고객 수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이번 VIP제도를 통해 연내 상해ㆍ북경ㆍ청도에 거주하는 고위 공무원이나 사업가 등 5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3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기존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되던 혜택보다 차별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 홍정표 팀장은 "불황에도 원정 쇼핑을 하는 중국인 고객들이 꾸준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들을 잡기 위해 중국인 VIP제도를 도입했다"며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고객 유치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