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이 'AA' 신용등급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공식적인 등급을 내놓지 않고 있는 피치는 소비자 중심의 하드웨어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시 고유 사업 리스크가 상장 수준의 유동성 장치를 퇴색시킨다며 이런 경우 'A' 등급 수준을 부여받는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선호와 상품 범용화를 가속화하는 경쟁, 기술의 빠른 진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니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 같은 소비자제품 기업들의 경우에도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낮은 제품전환비용, 그리고 높은 경쟁환경과 연관된 위험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피치는 마이크로소프트(AA+), IBM(A+), 오라클(A+) 등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기업과의 소프트웨어 및 장기 IT서비스 계약으로 인해 창출되는 상당 수준의 반복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변화에 많은 비용이 투자된다.
한편 무디스와 S&P는 애플의 대해 각각 'Aa1', 'AA+'를 부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