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5월 첫째주(4.29~5.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 산업은행 추인영 과장,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4.00 ~ 1122.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100.00원, 최고 1105.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115.00원, 최고 1125.00원 전망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 ~ 1125.00원
환율의 하단을 받치겠다는 의지가 현재 확인되고 있다. 북한발 지정학적 이슈가 우려한 수준은 아니지만 나오기 시작해 상단을 조금 열어놨다. 또한 일본중앙은행(BOJ)의 발표로 달러/엔 환율이 빠지면서 하단 역시 조금 열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 안에 갇혀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산업은행 추인영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 ~ 1115.00원
월말 혹은 이월 네고물량이 하락을 견인하며 환율의 하락을 예상한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에서 멀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여지가 있다. 이번 주 경제지표 중에서는 5월 1일에 예정된 4월의 수출입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엔저가 6개월 정도 지났으니까 한국의 수출입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판명나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경상수지가 흑자로 나온다면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북리스크는 아무래도 끝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105.00 ~ 1120.00원
이번 주에는 굵직한 발표들이 대기해있으나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이 엇갈리고 있어 아직까지는 방향성을 확신하기보다는 지켜보는 쪽이 맞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어 추세를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원 ~ 1125.00원
원/엔 환율의 개입경계감이 여전히 강하지만 이번주 역시 네고물량이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레인지 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북한발 뉴스가 그간 잠잠해 크게 영향이 없었으나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실무회담을 거부한 성명은 북한이 한참 생각하고 발표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100.00원 ~ 1125.00원
다음 주 주요 포인트는 엔화 움직임이다. 엔화 약세가 발동이 걸릴 여지가 있어 환율의 상승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북리스크가 지난 4월 초만큼은 아니지만,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5월 2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주목해봐야 한다. 지난주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럽증시가 2%정도 튄 적도 있는 등 인하기대감이 형성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는 추세를 형성한다기 보다는 하루정도 영향을 미친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