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OCI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25일 OCI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7804억원, 영업손실은 전분기에 이어 237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며 “컨센서스는 흑자전환한 123억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폴리실리콘 부문은 매출액 2213억원, 영업손실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지속된 669억원을 기록하며 태양광 시황 부진 영향이 이어졌다. 또한, 재고자산평가 금액이 271억원 환입 효과를 제거하면 실제 영업손실 규모는 94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적자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142억원 영업손실로 예상돼, 적자폭은 줄어드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폴리실리콘 판가가 의미있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와 유럽의 중국산 셀 발표가 6월~8월로 예정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이익의 가시성이 낮다고 판단,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