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사람의 눈을 대신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ETRI는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윤호섭 박사 연구팀이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시각정보 스마트 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숫자·기호·문자·객체 등 주요한 시각정보를 자동으로 추출·인식해 상황에 맞게 시각 장애인들을 안내한다.
윤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카메라 2개가 장착된 모자형태의 입력장치와 일반 태블릿으로 구성돼 있다.
별도의 IC칩이나 식별장치없이 일상적인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이번 시각정보 스마트 안내 시스템은 지하철역·보도·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방향·위치정보·객체정보를 상황에 적합하게 인식해 음성의 형태로 안내한다.
윤호섭 ETRI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우리나라의 첨단 IT 융합기술이 시각 장애인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킨 사례"라며 "앞으로 차세대 PC·가상현실·지능형로봇·게임·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