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추가경정예상(추경)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 "국회가 관행을 뛰어 넘어 밤을 새워서라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추가 편성의 이유가 대내외 경제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또 "몇몇 야당 의원들이 그동안 추경안 평균 처리 기간(38일)을 들어 4월 국회 처리는 무리라는 말을 했다"며 "국회 심의와 처리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의 '헤지펀드의 공매도 공격에 시달리다 지분 전량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는 발언을 거론하면서 "신용한도 제한이 없는 등의 제도상 허점으로 공매도(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가 주가하락의 원인이 되고 결국 소액투자자에게 손실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받아온 유망기업이 지적하는 부분을 금융위원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신중히 검토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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