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은 17일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시 업종 비중이 증가하는 전기전자 및 유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서는 총 7종목(서비스업 1종목, 제조업 6종목)이 교체돼, 한국항공우주와 코스맥스 그리고 지난해 편입되지 못한 이마트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호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정기변경 편입 활용사례가 시장에 소개되면서 진입 시기 앞당겨지고, 최대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그 효과가 악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기변경 편입 예상종목을 이용한 초과수익 전략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편입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KRX 편입 종목 발표 1주 전 예상종목을 매수하고 편입 당일(or 전일) 포지션 청산 시 효과적인 수익률 획득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신규편입 종목을 바스켓으로 구성해 롱(Long)하고 지수선물을 숏(Short)하는 전형적인 롱·숏 전략"이라며 "차선의 방법은 코스피200 내 유동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종목과 정기변경 편입이 확정된 종목 중 유동비율이 커 편입효과가 다른 종목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타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전기전자 업종의 ETF 매수 혹은 한국항공우주 종목에 대해 롱하고 운송장비 업종의 ETF를 숏하는 롱·숏 전략도 유효하다"며 "변경 종목 중 코스피 대표성 나타낼 만한 종목이 이마트 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유통업 및 그 섹터 ETF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