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업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는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적)'을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기준금리 1회 인하는 독보다 약"이라며 "이로 인해 주가 조정이 일어난다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3월 이후 키프로스 사태와 대북리스크가 불거진데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에 조정이 일어났던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4월 기준금리 1회(25bp) 인하로 인한 마진 추가 하락폭은 5bp 이내로 제한적"이라면서 "오히려 4.1 부동산 대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대책으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완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다면 은행주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편 1분기 업종 순이익에 대해서는 컨센서스 대비 12% 내외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마진 하락,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이자이익이 줄어든데다 일부 은행들의 주식이 손상차손으로 인식된 영향으로 비이자이익마저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컨센서스 대비 상대적으로 오차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은행은 기업은행과 BS금융"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대손비용률은 대체로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STX조선해양 관련 충당금 부담은 미미할 것이고, 이를 제외한 대형 크레딧 이벤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 BS금융을 유지했고, 차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