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9개월만에 1140원 돌파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5:5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1140원을 상향 돌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경제부양정책과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하락 경고 등으로 시장 전반에 달러 매수 분위기가 우세했다.

다만 원/엔 환율 부담에도 불구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고 추정되는 점이 상단에서 저항압력으로 작용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0원 급등한 114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40원을 돌파한 것은 작년 7월 27일 이후 9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1136원~1137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를 보였다. 오후에 접어들며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발언, 무디스 경고 등이 보도되며 원/달러 환율은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의 꾸준한 상승에 대한 피로감 및 네고물량의 출회로 1140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1139원 선을 중심으로 횡보를 거듭했다.

장 막판, 매수가와 매도가(Bid-Ask)의 차이가 좁은 가운데 물량이 많아 거래가 활발한 상태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서히 레벨을 높이며 결국 1140원을 상향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고가는 1140.20원 저가는 1134.0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8.54포인트 하락한 1918.69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3733억 순매도를 보이며 지난달부터 이어진 매도세를 이어갔다.

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외신기자클럽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부양 가능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한 것은 한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기존의 평가를 뒤집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의 다른 재료보다 북한 관련 재료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원/엔 환율이 떨어졌음에도 불구, 당국이 개입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막판 달러 매도 주문이 많았음에도 결제물량이 많아 환율이 1140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당국개입이 의심된다"며 "시장이 롱심리가 강한 가운데 1140원을 넘어서 1150원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