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북한 리스크와 BOJ 추가양적완화 발표로 엔화가 급락한 가운데 엔화 숏플레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은 장 중 북한 뉴스와 엔/원 플레이, 1120원대의 네고 출회 정도를 주목하며 112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 BOJ의 추가 완화로 엔화는 급락해 달러/엔은 96.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96.3엔에 상승마감했다. 일본의 경기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1200원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던 엔/원 환율은 1160원대로 내려섰다.
전 연구원은 "엔화의 급락이 엔화 숏플레이를 자극하며 여타 통화들에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원화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해 있어 강세 압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엔/원 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도 원화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이 제시한 이날 환율 예상 등락범위는 1122~1129원선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