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독약품이 의료기기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 극심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위한 결정이다.
한독약품은 29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의료기기 사업, 위생용품 및 화장품 연구개발, 의료기술 제조 및 서비스업, 건강식품·의료용 식품 제조판매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위 20대 제약사의 매출이 평균 1.1% 하락한 데 반해 한독약품은 5.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당기순이익은 65.2% 급락했다.
회사는 기존에 있었던 의료기기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비중을 현재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용 식품 사업의 경우 새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유제품 업체인 프랑스 다논의 자회사인 의료용 특수영양식 업체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의료용 특수영양식을 비롯해 유전체 검사, 건강 관련 일반 식품 시장으로 본격적인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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