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현대산업개발·한진·한솔CSN·삼성물산·차바이오앤
[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코오롱글로벌, 한진 등 주목해야 할 종목들을 제시했다.
전날 정부는 경제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대대적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먼저 재정정책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추경규모를 확대할 것이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0%)를 초과 달성할 예정이다.
100일 액션플랜에 따르면 정부는 4월 초 부동산대책과 추경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중소기업 지원 대책, 경제민주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그리고 지하경제화 법령 개정안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2팀 차장은 "4월에는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이 중점 추진된다"며 "관련 종목으로 코오롱글로벌과 현대산업개발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부동산 규제 정상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취득세·양도세 완화, 실수요자 주택자금 지원, 공공부문 주택공급 탄력 조정 그리고 하우스푸어 지원 등이 망라될 예정"이라며 "현재 시점은 신정부 출범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부동산 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시점에 있으며, 정책 실천의지로 인해 정책 지속성 또한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차장은 6월의 주요 추진과제인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한진, 한솔CSN 그리고 삼성물산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독립성 강화를 전제로 공적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키로 할 것"이라며 "특히 집중·전자투표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주주가 다른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임직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대표소송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차바이오앤은 송도지역의 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 허브화 추진에 힘입어 관심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