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효성은 노재봉 지원본부장(부사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료재활 지원기금 6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장애인의 달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효성이 지원금을 기탁한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공익재단으로 효성과는 2011년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국내 및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바 있다.
푸르메재단은 효성의 지원으로 뇌병변, 지적장애 등 개별 장애 아동·청소년의 증상에 따라 운동, 작업, 언어, 인지, 미술, 음악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6개월간 제공한다.
의료기관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3차례에 걸쳐 총 22명 이상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도 의료·심리·복지분야 교육 등의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프로그램을 재활 정보 책자로 발간, 전국 장애인부모회·소아 재활치료기관 등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는 “장애아동들이 어릴 때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더 큰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금전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이 대부분이었던 기업 사회공헌을 시민·사회 단체와 연계한 CSE(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 개념으로 승화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푸르메재단’과 함께 한 의료재활 지원 외에도 최근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제구호개발NGO인 ‘기아대책’과는 해외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인 ‘블루챌린저’ 활동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