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성황후 한글 편지 공개 [사진= 어문생활사연구소] |
[뉴스핌= 대중문화부]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가 세상에 공개됐다. 명성황후는 기존 서체와는 다르게 개성이 강했다.
27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는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소개되거나 개별 편지첩에 실려 있던 한글편지 중 대표적인 편지를 모아 펴낸 것이다.
어문생활사연구소에 따르면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는 140여 편이 전해진다. 시아버지 대원군에 맞서 권력싸움을 벌이기도 했던 명성황후의 서체는 힘이 넘쳤다.
이종덕 어문생활사연구소 전임연구원은 명성황후 한글 편지에 대해 “줄을 맞추는 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흘림체로 거침없이 이어 쓴 필체에는 자기만의 굳은 신념과 정신으로 일국을 좌지우지하던 명성황후의 강인한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 왕 가운데 최고 명필은 '선조'였다. 외국에서 선조의 필적을 얻기위해 애를 썼을만큼 명필이었다고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