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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할랄 인증' MOU…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13년03월27일 18:16

최종수정 : 2013년03월27일 18:19

- 시장규모 6000억달러 수준

▲KOTRA 오영호 사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할랄제품` 인증기관 MUI 회장이 27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KOTRA(사장 오영호)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할랄(HALAL) 인증제도 획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할랄 제품'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가된 제품을 의미하며, 돼지고기, 혈액, 인체장기 등이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2억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소비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할랄 인증은 필수 사항이다.

자카르타와 같은 외국인이 많은 대도시에는 비(非)할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지방도시에서는 할랄 인증이 없는 제품은 거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할랄 인증은 2012년 한 해에만 3561개사에 총 5896개 발급됐다. 그러나 한국 업체의 할랄 인증 획득은 현재 10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며, 우리기업의 인증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KOTRA는 27일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인도네시아 이슬람 종교지도자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 기업들에게 할랄 인증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면서 실질적으로 인증 획득 절차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세계 할랄 시장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세계 1위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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