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변신 꾀하는 인텔..'반도체 제조사에서 방송서비스 업자로'

기사입력 : 2013년03월27일 16:03

최종수정 : 2013년03월27일 16:03

연내 온라인 TV 서비스 개시 계획..타임워너 등 미디어사와 계약 체결 목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방송 서비스 업체로 환골탈태하려는 것일까. 업계에서 정설로 굳어졌고 인텔 역시 시인한대로 TV 시장엔 올해 안에 분명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나 구글 등은 물론 기존 미국인들에게 케이블과 위성으로 방송 서비스를 해 왔던 업체들과의 경쟁도 명약관화하다.

인텔의 미디어 부문을 맡고 있는 에릭 휴거스 부사장(출처=CNET)
지난달 에릭 휴거스 인텔 미디어 부문 부사장은 연내에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확인한 바 있으며 이젠 어떤 내용물을 담을 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인텔이 타임워너, NBC 유니버설, 바이어컴 등과 온라인 유료 TV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아직 이들로부터 TV쇼나 영화 등의 콘텐츠를 얼마에 공급받을 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디어 업체들은 거의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과 같은 단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인텔은 이밖에도 폭스 필름과 폭스TV를 갖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과도 구체적인 금액을 두고 협상하기 시작했으며, 월트 디즈니, CBS 등과는 아직 초기 협상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워너가 갖고 있는 CNN, NBC 소유의 USA네트워크, 바이어컴의 MTV 등의 방송사들은 이에 따라 인텔이 하려는 유료 TV 서비스에 필요한 내용물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슬리 문베스 CB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24일 실적 발표와 함께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CBS는 인텔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었고 제프 뷰키스 타임워너 CEO는 "인텔이 제안한 온라인 유료 TV 서비스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인가젯)
이렇게 되면 인텔은 미국 내 최대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 그리고 미국 최대 위성방송 업체 디렉TV 등과도 정면승부하게 된다.

RBC캐피탈의 데이비드 뱅크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업체들로서는 케이블이나 위성 TV에 비해 초기엔 더 많은 돈을 내려는 대형 고객(인텔을 지칭)을 얻게 된 셈이라 굉장이 이득이 될 것"이라며 "인텔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되기 위해(급부상할 수 있기 위해) 프리미엄을 더 지불하야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인텔이 구상하고 있는 서비스는 셋톱박스를 통한 것에만 한정되지 않고 TV 수상기나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인텔이 컴퓨터 산업에만 제한돼 있지 않고 사업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공식적으로도 누누히 강조해 왔다. 올해도 2년 연속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PC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고, 온라인 TV 서비스 사업이 그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TV 서비스는 개인에게 하게 되는 것인 만큼 그동안 기업간(B2B) 사업을 해 왔던 인텔이 개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B2C 사업을 하게 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