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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중산층·서민이 바라는 새 정치 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3월25일 14:33

최종수정 : 2013년03월25일 14:33

- 민주당, 노원병 무공천 선언으로 야권연대 가속화

▲안철수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노원경찰서를 찾아 안종익 노원경찰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노원경찰서 제공)
[뉴스핌=고종민 기자] "노원구 상계동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모여 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곳입니다. 노후, 주거, 교육 등 대한민국의 관심사와 현안들이 농축돼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철수 4·24 재보궐선거 노원병 예비후보는 24일 트위터에 "노원병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새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가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서 강조해오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다. 또 성실히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 행보도 서민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뒀다. 지난 주에는 녹생장터 방문·사회적 기업 기업 대표단 면담 등을 가졌으며, 25일에는 노원경찰서장 면담·지역 상가 및 아파트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노원병 곳곳을 방문하는 것은 지역민들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지지 계층의 확대도 꾀하기 위함이라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젊은층에선 두터운 지지 기반을 가졌지만, 중장년층의 지지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계동의 한 주민은 "상계동 노인들의 노후 문제를 위한 일자리 마련이 시급하다"며 "주민을 위한 정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안 후보는 노원병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길 바란다"며 "먼저 해야할 일은 지역민과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의 무공천 지원도 안 후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민주당이 노원병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정치권에선 안 후보의 지지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3일 모노리서치가 조사한 안 후보 지지율은 42.8%(1위)였다. 민주당 후보 지지율(11.8%)를 흡수하면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안 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노원병 무공천 결정 직후 기자들에게 "새 정치의 길에서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계동 주민들을 만나고 말씀을 나눈 지가 오늘로 사흘째이며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가겠다는 확신과 소명의식을 거듭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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