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스포츠업체 나이키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실적으로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솔루션업체 테크데이터는 3년치 실적을 재발표하겠다고 해 주가가 급락했다.
나이키는 2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8억 6600만 달러, 주당 95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실적인 5억6000만 달러, 주당 60센트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증가한 61억 9000만 달러라고 발표해 월가 예상치 62억에는 조금 못 미쳤다.
나이키는 마감 후 거래에서 73센트, 7.8% 오른 주당 57.78달러를 기록했다.
칩제조업체 마이크론 또한 실적발표 호조로 3.6% 오른 9.40달러에 주식이 거래됐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20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도 20억 1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시장은 약 19억 2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억 8600만 달러, 주당 28센트에서 전년도 2억 8200만 달러, 주당 29센트보다 늘어났다. 월가는 주당 2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반면 솔루션업체 데크데이터의 주가는 영국법인 실적을 잘못 반영해 3년치 회사 실적을 재발표하겠다고 밝힌 후 아래로 곤두박칠 쳤다.
데크데이터의 주가는 발표 후 9.2% 급락한 주당 45달러에 거래됐다.
회사는 실적 재발표시 이전보다 영업이익이 3000만~4000만 달러 감소할 것로 예상하고 있다. 순이익 또한 같은 기간 2500만에서 33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거래에 앞서 미국증시는 키프로스 금융위기 우려와 오라클 분기실적 저조로 인해 이 달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0포인트, 0.6% 하락한 1만 4421.49를 기록했고 S&P 500은 0.8% 떨어진 1545.80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