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탕정산단 배후수요 탄탄..3000가구 대규모 브랜드 타운화
[뉴스핌=한태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이르면 이달 중 아산시 삼성산업단지 인근에 짓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아파트 79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2㎡ 178가구, 84㎡ 490가구, 99㎡ 12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2층, 지상 12~23층 30개동 규모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분양한 1차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00만원대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아산지역에 조성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더샵 레이크사이드' 1288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1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320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이 아파트는 탕정산업단지와 3.4㎞ 떨어져 있다. 이 산단에는 2만8000여 명이 근무하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있다. 플레이시티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한 인구는 7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포스코건설은 인근 산단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시설을 맞춤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월랑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한다. 인근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을 잇는 1시간 30분 거리의 산책로를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한다.
단지 주변에 걸어서 나닐 수 있는 유치원, 초·중학교가 들어선다. 2014년에 자사고인 은성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단지 바로 뒷 쪽으로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2016년까지 이전한다.
편의시설도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지 내 상가에 들어서는 학원, 병원과 같은 교육·건강·문화시설 운영자에겐 3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홍동군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벌써부터 병원과 학원 등에서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무상임대며 중간에 추가로 부담할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
홍동군 소장은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주택 수요가 많고 학교와 같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도 뛰어나 천안·아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샵 레이크사이드 조감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