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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소지섭?최시원?테디 덕에 매출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3월21일 14: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You should visit here, when you come to Seoul. Twosome coffee siwon."

지난 2월 4일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siwon407)에 사진과 함께 위와 같은 글을 올렸다. 이 소식은 즉시 그의 327만 팔로어에게 도달했으며 각국의 언어로 “흔쾌히 가겠다”는 내용의 댓글과 함께 지속 RT(공유)됐다.

최시원이 직접 소개한 이 매장은 CJ푸드빌의 '투썸커피 명동 최시원 팝업 스토어'로 60여 일이 지난 지금, 외국인 고객 비중이 50%를 넘는다. 투썸은 이와 같은 차별화된 ‘셀럽 마케팅’으로 국내 매장의 매출 상승은 물론 글로벌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투썸의 첫 셀럽 매장은 2011년 07월 배우 소지섭이 압구정에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 by 51k다. 소지섭이 운영, 그가 직접 개발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오픈 이래 전국 투썸 매장 중 매출 5위권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이 곳 고객 중 15% 이상은 일본인이며 소지섭의 사인이 새겨진 텀블러, 머그, 티셔츠 등 MD(Merchandise) 상품의 판매율이 일반 매장에 20배가 넘는다. 바닐라사케라토, 유자생강차 등 소지섭이 직접 개발한 메뉴는 이곳에서 단독 판매하다 전국 매장에 출시해 투썸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기도 했다.

두 번째 셀럽 매장은 지난 1월 30일에 오픈한 투썸커피 명동 최시원 팝업 스토어로 중국과 동남아 등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최시원의 이름을 건데다 명동에 자리잡아 연일 세계 각국에서 온 팬들로 북적인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최시원이 직접 메뉴 개발에 참여한 ‘최시원 스페셜 블렌드 커피’,‘아이스크림을 곁들인 Choi 베리 치즈케이크’, ‘발란스박스’ 등이다. 오픈 기념 수익금 기부를 목표로 4월 말까지 1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쿠키 ‘비스코티’는 이미 7000개 이상 판매돼 이달 말 매진이 예상된다.

세 번째 셀럽 매장은 YG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Teddy)’와 투썸커피의 협업으로 지난 2월 14일 홍대 앞에 문을 연 투썸 스튜디오다. 이곳은 로고, 인테리어, 유니폼, 컵과 포장지 등 디자인부터 핸드드립커피, 샌드위치, 스콘, 매장에 울리는 음악까지 모두 테디가 직접 관여했다. 특히 오픈 당일엔 ‘국제가수’ 싸이의 화환이 도착하고 빅뱅, 2NE1, 에픽하이 등 연예기획사 YG의 대표급 스타들이 직접 다녀가면서 입소문이 나 매출 급상승은 물론 매일 아침 오픈 전부터 문 앞에 줄을 선 한류 팬들로 장관을 이룬다. 블랙을 모티브로 기획된 이 매장은 머그컵, 텀블러, 블랙 토스트 파니니 등 '블랙' 제품도 인기다.

CJ푸드빌의 투썸 관계자는 “셀럽 매장은 홍보효과는 물론 해당 매장의 매출도 순항 중”이라며 “그 비결은 단순히 셀럽의 이름만 차용한 것이 아닌 메뉴, 공간 등에 셀럽의 감성을 담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점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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