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던 중국인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NASA에 중국인 스파이가 잠입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달 7일. 미국 정보기관을 담당하는 프랭크 울프 하원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NASA에 중국 국적 스파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스파이는 16일 밤 버지니아주 워싱턴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FBI에 붙잡혔다. FBI는 스파이가 중국인민해방군이 사용할 정보기술을 빼내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프랭크 울프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가 NASA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을 빼내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다”며 “이전에도 각종 기술과 자료를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포착하고 FBI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