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키프로스는 글로벌 경제나 금융시장에 대단한 악재가 아니다. 100억유로짜리 문제일 뿐이다. 유럽이 해결책을 찾지 못할 이유도 없다. 말 그대로 찻잔 속 태풍이다.
글로벌 증시가 키프로스 문제에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흔들림이 없지 않았고, 당분간 경계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증시가 현 수준에서 20% 상승 가능성이 잠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회복 기조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 경제 역시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약하지 않다. 펀더멘털이 분명하게 개선되고 있고, 주가는 이를 근거로 추가 상승하리라 믿는다.
일본 역시 비관적이지 않다. 도요타를 포함한 대표적인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거시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탈피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키프로스에 대한 과대반응을 경계한 한편 증시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