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원내대책회의, "미래부 해수부 인사청문회 조속 실시해야"
[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뒤늦게나마 타결되자 이제는 새 정부가 국정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9일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말로 지리한 정부조직법 협상을 겨우 마쳤다"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하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일을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출발은 너무 지각인 상황이지만, 제대로 빨리 움직여주면 새 정부가 국민한테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두 달은 전력을 다해 정부조직법 일을 처리한 후에 국회 쇄신 문제, 예산 재정 개혁 문제, 공정 방송 문제, 각종 민생 현안에 관한 입법을 완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책임지고 국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게 국회의 책무"라며 "그동안 국회가 헌법이 부여한 입법권을 이유로 헌법이 보장한 행정부의 행정권 행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제는 대통령과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는 데 국회에 부여된 입법권과 예산 심의권을 행사할 때"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그러면서 "예컨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제대로 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 제도 개선, 필요하다면 예산 문제 지원을 국회에서 돌봐줘야 한다"며 "미래부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