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더 바이블'에 등장하는 사탄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미국 히스토리채널의 역사다큐멘터리 ‘더 바이블’에 등장하는 사탄 캐릭터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달 초 방송을 시작한 ‘더 바이블’은 히스토리채널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작비만 2200만달러(약 245억원)를 쏟아 부은 ‘더 바이블’은 창세기부터 묵시록(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서의 방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문제는 다큐드라마 형태로 제작된 ‘더 바이블’ 속에 등장하는 사탄. 모하멘 메흐디 오자니라는 배우가 연기한 사탄이 공교롭게도 오바마 대통령과 매우 닮았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국이 일부러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위해 배역을 결정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 바이블’의 연출자 마크 버넷은 “일부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사탄이 오바마 대통령과 닮았다고 하더라. 논란거리도 안 되는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마크 버넷은 “‘더 바이블’에서 사탄을 연기한 배우는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비슷한 배역을 연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