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1970선을 반납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문제가 불거진데다 삼성전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8.32포인트, 0.92% 내린 1968.1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3645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28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닷새째, 기관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각각 2057억원, 156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총 15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품(0.87%), 전기가스업(0.4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중 의료정밀이 -4%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또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2.36% 하락했고 LG화학(-1.65%), SK이노베이션(-1.52%)도 부진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KB금융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에 우려를 커졌다"며 "구제금융 조건으로 손실부과금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자체가 향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4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커지고 있는데, 키프로스 문제와 겹쳐 시장의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