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변호사의 체포 사실을 적은 글(왼쪽)과 그가 낸 광고 [사진=머그샷 게인스빌 웹페이지] |
굴욕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 게인스빌 지역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토머스 루이스 에드워드. 지난 9일 차량으로 사람을 치고 가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게인스빌 경찰은 최근 90일까지 이 지역에서 붙잡힌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 정보를 웹사이트 ‘머그샷 게인스빌(mugshot gainesville)’에 공개한다. 물론 토머스 변호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문제는 그의 신상 옆에 하필 그가 낸 사무실 광고가 떡하니 붙어있다는 것. 광고에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체포되거나 구류 상태입니까? 바로 전화 주십시오”라는 친절한 설명이 달려 있다.
머그샷 게인스빌에 올라온 사람들은 모두 범죄자는 아니다. 혐의를 받고 있을 뿐 이 중에는 풀려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웹사이트 측은 토머스 변호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문제의 광고를 삭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