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18~22일) 국내 증시는 단기 하방이 지지되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시도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 0.5% 하락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좁은 흐름과 길지 않은 연속성 그리고 종목별 움직임으로 특징될 것으로 보고, 국내 변수가 다소 부정적인 상황에서 탄력적인 움직임과 연속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긍정적인 뉴스가 감지됐다는 것은 적지 않은 수확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 시진핑 정부 출범과 더불의 美·中 간 대화가 있었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이라며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를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나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중재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상 최고치 행진 중인 미국 증시와 안정적인 경제지표가 우리 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며 "환율이 1100원 선에 올라서면서 핵심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단기 트레이딩 및 중장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삼성 갤럭시S4 파급 효과에 주목했다.
곽 팀장은 "미국 3월 FOMC를 통한 양적완화(QE) 지속성 재확인과 갤럭시S4 발표 이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관심을 모은다"며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시도되면서 주간 코스피 밴드는 1980~2040p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그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반영할만한 IT 관련 중소형 부품주 중심의 대응을 권하면서, 더불어 중국 전인대 효과에 따른 중국 관련 내수주 또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