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가 자체 모멘텀 강화 및 태양광 관련 우려 축소로 주가 저점이 올라가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CFA는 15일 한화에 대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흐름에서 보이듯이 태양광 사업의 적자가 축소될 수 있다면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반영되지 못한 한화 자체 영업의 성장, 이라크 건설프로젝트를 통한 이익성장 모멘텀 강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화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에서 벗어나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향되리라는 것이 이 CFA의 전망이다.
그는 이어 “가격하락이 지속됐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아직 턴어라운드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관련 리스크가 축소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이 주도하는 이라크 프로젝트는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1300억원 이상의 매출계상을 통해 이익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한화 자체 영업이익 역시 지난 3분기 70억원을 저점으로 4분기 459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을 뿐 아니라 최근의 국제정세는 핵심 사업부인 방산 부분의 성장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새 정부의 중간금융지주설립 등의 이슈는 한화의 지배구조 개선에 보다 유리한 대안을 선택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 CFA는 “지주회사 전환시 금융계열사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한화그룹은 보유중인 한화생명 지분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만 가능하지만 금산분리 완화시 현 지배구조를 유지한 채 한화생명의 지주회사와 영업회사로의 분할을 통한 중간금융지주회사 체제 역시 가능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