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창업주이자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피스커 카르마'의 디자이너인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해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피스커 CEO가 회사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메일을 통해 피스커 창업주가 회사의 경영 전략을 두고 경영진과 여러차례 의견 충돌을 빚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BMW와 포드, 애스톤 마틴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피스커 대표는 지난해 2007년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피스커오토모티브를 창업했다.
이후 그는 10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세단인 '카르마' 모델을 출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측은 피스커 CEO가 회사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그의 사임이 전략적 제휴와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7월 이후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둥펑자동차가 피스커 지분 매입의 잠재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