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3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만을 제외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대부분 하락 마감한 미국증시 영향과 함께 중국의 부동산 규제와 일본의 엔화 반등이 전체적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본은 달러/엔 환율의 하락으로 어제에 이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늘어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5.15엔 0.61% 내린 1만 2239.6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도 4.48포인트, 0.43% 하락해 1031.42로 장을 마쳤다.
엔화가치가 반등하면서 수출주가 영향을 받았다.
캐논은 2.8%, 파나소식은 2.9% 하락했다. 다만 니콘은 카메라사업 재고를 20% 감축한다는 발표가 나온 후 3.2% 상승했다.
중국은 선전(深圳)시가 올해 주택가격을 동결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후 금융 및 부동산주가 하락하면서 5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22.636포인트, 0.99% 하락한 2263.968로 장을 마감했다.
폴리 부동산은 2.9% 하락했고 하이통 증권과 중국공상은행도 각각 3.3%, 0.7% 떨어졌다.
중국 뉴스 포탈사이트 시나닷컴은 지난 3월 1일 중국 내각이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발표 후 이어졌던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홍콩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중국소비자물가지수 등 중국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4시 04분 현재 항셍지수는 255.62포인트 1.12% 하락한 2만 2634.98을 지나고 있다.
중국은행은 1.9%, 스탠다드 차터드는 2.4% 각각 하락했고 중국건설은행도 1.4% 후퇴했다.
대만증시는 자동차 및 식품판매업 등 경기방어주의의 지지를 받아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0.80포인트, 0.32% 전진해 7995.51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