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유통단계 축소 등 유통구조 개선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의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식품부가 관계부처 협력 하에 조속하게 국민들이 유통구조 개선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 작업의 속도를 높여 농축산물 유통단계 축소, 직거래 확대 등 유통과정상의 거품을 빼는 데 사활을 건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직거래장터와 농축산물 매장에서 채소류, 축산물 등의 가격동향을 점검한 후 산지에서 올라온 농업인들, 장터에 들른 소비자들과 농산물 직거래의 효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매장내 채소, 축산물 매장 등을 들러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가격이 급락한 돼지고기 요리를 시식하며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소매가격도 산지가격에 비례하여 낮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유통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농협을 중심으로 한 유통단계 축소, 직거래 등 신유통경로 확대,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 등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왕효석 ㈜홈플러스 대표이사, 성진근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유통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 조원동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