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올해도 영업환경은 좋지 않지만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고, 2014년 소비경기 회복시에 수혜의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백화점 업황 모멘텀이 부진하지만 충청점과 코엑스점 등 신규점 효과로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유통 대형주중에서 가장 우수할 것"이라며 대형 유통주 중에서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 업태는 비교적 자유롭고, 백화점의 주요 고객인 부유층의 소비는 그나마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공격적인 점포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갖춰 오프라인 대형 유통 4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 줄 것"이라며 "올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신규 출점은 없지만, 내년부터 신규 출점은 계획한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2016년에 총 5개의 신규점 추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갈 전망"이라며 "2014년 출점할 김포 아울렛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대백화점 직영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4400억원의 투자가 단행될 것"이라며 "2015~2016년에 집중된 출점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에 대해 우려할 수도 있지만,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